시편 85 : 1~13, 2025.07.01 (화)
- 열린교회BKUMC
- 7월 1일
- 2분 분량

10사랑과 진실이 만나고, 정의는 평화와 서로 입을 맞춘다. 11진실이 땅에서 돋아나고, 정의는 하늘에서 굽어본다. 12주님께서 좋은 것을 내려 주시니, 우리의 땅은 열매를 맺는다. 13정의가 주님 앞에 앞서가며, 주님께서 가실 길을 닦을 것이다. (시편 85:10-13)
177회 칼네바다연회를 잘마치고 왔습니다. 보통은 금요일에 시작해서 월요일에 끝나는 일정이니 주일전에 집으로 가는게 일반적입니다. 대부분 한국목사님들은 그렇게 합니다. 저도 그렇게 스케쥴을 만들고 연회에 참석했는데 몇년전부터 끝까지 참석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별하게 할일이 없다고들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 자리를 지키는 것만으로도 의미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제 생각이 바뀐것입니다.
올해 연회에서는 지난번 총회에서 가결된 지역회에 대한 내용을 투표했습니다. 지역화는 여합감리교회가 유럽과 필리핀 그리고 아프리카로 확장되어 있는데 한가지 장정으로 모든 지역에 적용하지 말고, 각 지역에 맞는 상황과 선교적 과제를 인정하자는 내용입니다. 이것이 상징하는 것이 큽니다. 미국내에 한인교회도 한인교회의 정서와 선교적 과제에 따라 특별한 자치운영에 대한 가능성을 이야기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고,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하나가 되기 위한 노력으로 이해도 될 것 같습니다.
이 투표이외에 안수자와 트랜스퍼(다른연회, 다른교단)를 하신 한국목회자들을 축하하였고, 우리교회 연회대표인 박연옥권사님은 연회때마다 소외되는 통역서비스가 필요하다는 것을 연회원들에게 알렸습니다. 대부분의 연회는 언어서비스 하고 있는데 우리연회는 한번도 한적이 없다는 것에 놀랬습니다. 그리고 진희원 전도사님이 은퇴목회자들이 모은 기금에서 나오는 장학금을 받았습니다. 마지막날 이름이 호명되고, 어디서 사역하지 그리고 안수과정 어디쯤 있는지를 안내하고 장학금 세례모니를 크게 했습니다. 간단하게 연회에 대한 소식을 나누고, 다른 결정은 무엇이 있었는지도 알려드리겠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종종 진리와 사랑이 충돌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진리를 따르자니 냉정하고 차가워 보이고, 사랑을 따르자니 기준이 무너지는 것 같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시편 기자는 하나님 안에서는 이 둘이 결코 갈등하지 않고, 오히려 만나고 입맞춘다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구원이 임할 때, 사랑(인애)과 진리는 함께 걷고, 의로움과 평화는 하나가 됩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정의와 자비, 기준과 용서, 질서와 회복이 충돌이 아니라 조화로 이루어진다는 깊은 소망을 보여줍니다.
이 구절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더욱 깊이 실현됩니다. 십자가는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이 동시에 드러난 자리이며, 예수님 안에서 우리는 진리로 바로 서고 사랑으로 품어 안는 은혜를 경험하게 됩니다.
오늘 우리 안에 회복이 필요한 관계가 있다면, 혹은 내 안의 진리와 사랑 사이에 균형이 무너졌다면, 이 말씀을 기억합시다. 하나님 안에서는 둘 다 가능합니다. 진리로 바로 서고, 사랑으로 품을 수 있는 은혜가 우리에게도 주어졌습니다.
묵상
"정의가 주님 앞에 앞서가며, 주님께서 가실 길을 닦을 것이다."(13절)
중보기도
오클랜드교회 건물이 잘 매각되도록 기독해주세요.
여름성경학교(VBS)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박정자 권사님의 회복과 완치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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