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80 : 1~19, 2025.06.26 (목)

엉켜진 나무들을 잘 정리해 놓았어요.

19 만군의 하나님, 우리를 회복시켜 주십시오. 우리가 구원을 받도록,주님의 빛나는 얼굴을 나타내어 주십시오.

수요성경공부를 어제 잘 마쳤습니다. 이번 공부는 아침 저녁으로 수요일에 두번 모여서 함께 공부했는데 중간에 이런 저런 일로 해서 제법 오래 걸렸습니다. 끝까지 완주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함께 모여서 말씀을 나누고 공부한 만큼 성경을 보고 이해하는 폭이 넓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교회에 나와 있습니다. 조용하다보니 이런 저런 동물들이 사무실앞에 까지 올때가 있습니다. 사슴이 다녀가고, 코요테가 다녀가고, 다람쥐는 뭐 옆에서 계속 어수선하게 돌아다닙니다. 자연에 잘 녹아들어가는 느낌이었는데, 몇일전 사고가 난 사슴을 코요테가 가만둘리 없습니다. 카운티는 주일에 신고를 받고는 수요일에야 도착을 했으니 편안하게 픽업할 상태가 아니라 전화로 픽업하지 못하겠다고 알려왔습니다. 길가가 아니라 도랑에 있으니 아무런 방해없이 코요테의 먹잇감이 된것 같습니다. 자연은 또한 정글의 생태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예상치 못한 경험에 신경쓸게 한두가지가 아니라는 생각과 이런 저런 경험들이 교회안에 잘 전해져서 당황하지 않도록 메뉴얼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은 당황하지만 다음은 만들어진 메뉴얼대로, 연락할곳, 하루안에 처리해야 핼 내용들을 준비해야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편기자의 노래는 하나의 메뉴얼과 같습니다. 하나님이 그럴줄 몰랐고, 이스라엘 백성들도 늘 하나님과 동행하며 순종의 모양을 보일줄 알았는데, 우상을 섬기고 불순종할줄 몰랐을 것입니다. 이런 당혹스러운 상황에 여전히 하나님의 우리의 목자이시며, 늘 회복의 기도를 통해, 하나님이 직접 심으신 포도나무와 같은 우리들이라는 것을 메뉴얼처럼 기록하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노래는 계속 이어져서 불려졌을 것이고 사람들은 기억하고 회복을 위해 기도해야하는 법을 잊지 않았을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기억과 명심 그리고 잊지 않기 위한 노력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늘 함께하신다는 사실을.

묵상

하나님의 사랑을 잘 기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시나요?

중보기도

1. 오클랜드 캠퍼스 빌딩에 대한 모든 문제가 해결되고 신속하게 건물이 매각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2. 여름성경학교를 준비하고 기도하고 있어요 많은 후원과 기도 관심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