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시편 77 : 10~20, 2025.06.19 (목)

ree
ree
11주님께서 하신 일을, 나는 회상하렵니다. 그 옛날에 주님께서 이루신, 놀라운 그 일들을 기억하렵니다. (시편77:11)

기억과 회상은 힘든 시기를 이겨낼때 좋은 자극이 될때가 있습니다. 가끔 안좋은 기억이 트라우마라는 걸 만들어내기도 하지만, 이 두가지 기억에 대한 이해는 기억을 통해 현재를 살아내는데 적잖은 영향을 주고 있다는데 있습니다.


아이들이 리트릿을 다녀오고 그 아이들의 표정에서 예전에 수련회를 다녀왔을때 저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큰 여름행사를 마치고 돌아온 아이들이 다시 모이기를 원해서 이른 아침부터 불려나가거나 불러내서는 밤늦게까지 이런 저런 이야기를하고 교회주변을 맴돌던 생각이 납니다. 그러다 자연스럽게 처치맨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그 기억의 저편에 수련회의 뜨거운 찬양과 긴 말씀의 지루함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 영향력으로 오늘을 살아내는 저를 발견하게 됩니다.


시편의 기자는 어찌할바를 모르는 현실의 막막함 앞에서 하나님이 함께하셨던 그 시간을 기억해내는 것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하나 하나 그때 주님이 하신일을 기억해내서 현재의 고난을 이겨내기 위한 힘이 바로 하나님이 함께하셨던 기억을 통해 가능하다고 노래합니다.


아득한 기억속에 내가 지금 살고 있는 미국이 이미지는 세계를 주도하는 힘을 가진 나라였습니다. 또한 그 기억 너머에 한국은 이런 미국을 동경하고 미국에서 온것을 최고로 여기는 기억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 다양한 나라 인종에 대한 기억들이 있고, 그 기억은 대부분 현재의 저의 태도에 영향을 미칩니다. 이건 매우 중요한 관점입니다. 긍정적인 것은 기억을 통해 현재를 다시 정비할 수 있는 희망을 주지만, 잘못되면 현재의 선입관을 생성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역사하시고 하나님의 함께하신다는 연속성을 기반으로 한 기억과 회상이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시편의 기자는 단편적인 기억이 아니라, 연속적으로 함께하신다는 확신가운데 하나님이 지금 어떤 일을 하실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들이 오늘 이야기하는 기억과 회상의 힘의 근원입니다.


묵상

어떤 기억이 다시 새로워지는 것을 경험한 적이 있나요? 기억을 통해 힘을 되찾은 경험도 있으신가요?


중보기도

  1. 아이들이 수련회 잘 다녀왔습니다. 은혜로웠고, 기억에 남는 수련회였다고 합니다. 수고한 사역자, 선생님 아이들에게 감사합니다.

  2. 교회 텃발에 몇가지가 심어졌어요. 더운 여름 잘 견딜 수 있도록 기도와 관심을 부탁드려요. 더 많은 것들을 심고, 가꿀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문제는 물이 효율적으로 줄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할것 같아요.

 
 
 

댓글

별점 5점 중 0점을 주었습니다.
등록된 평점 없음

평점 추가

주소 451 Moraga Way, Orinda, CA 94563. 전화 510-652-4155 

© BKUMC DESIGN TEAM. ALL RIGHTS RESERVED. 

  • Facebook
  • YouTube
  • Instagram
bottom of page